2025년부터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중요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전기차 시장의 성숙과 기술 발전에 따라 보조금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지원 기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편하고 있습니다.
보조금 지원 금액 축소
2025년 전기차 구매 시 최대 보조금은 580만 원으로, 2024년의 650만 원 대비 약 70만 원 감소하였습니다.
차량 가격 기준 조정
보조금 100% 지급 대상 차량의 가격 상한선이 5,500만 원에서 5,300만 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즉, 5,300만 원 이하의 차량만이 최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5,300만 원을 초과하고 8,500만 원 미만인 차량은 보조금의 50%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주행거리 기준 강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40km 이상인 차량에 최대 보조금이 지급되며, 440km 미만인 경우 10km당 약 8만 1천 원씩 보조금이 감액됩니다.
추가 지원 및 혜택
- 청년 및 다자녀 가구 지원 강화: 청년의 생애 첫 차 구매나 다자녀 가구에 대한 추가 보조금 혜택이 확대되었습니다.
- 고속 충전 지원 차량 인센티브: 250kW 이상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차량에 추가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지자체 보조금 감소
전기차 보급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 보조금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는 전기차 보조금 예산이 2024년 대비 약 81.9% 감소한 1,339억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성숙과 정책 방향
정부는 전기차 기술 발전과 시장 성숙에 따라 보조금 의존도를 낮추고, 충전 인프라 확충 및 친환경 차량 기준 강화 등으로 지원 방향을 전환할 계획입니다.
결론
2025년 전기차 보조금 정책은 지원 금액 축소, 지원 기준 강화 등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숙지하고, 자신에게 맞는 차량 선택과 구매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